수도권 집값이 올 들어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집값은 지난주 0.19% 떨어져 이전주(-0.13%)보다 0.06% 포인트 더 하락했다. 이는 올 들어 10월 마지막주(-0.16%) 이후 주간 단위로는 가장 큰 낙폭이다. 용인(-0.59%)이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과천(-0.42%),여주(-0.35%),김포(-0.35%),광주(-0.33%),하남(-0.24%) 등이 뒤를 이었다. 오른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파주와 포천,이천은 보합세(0%)를 보였다.

신도시의 내림세가 가팔라졌다. 지난주 0.34% 떨어져 이전주(-0.23%)의 하락세를 크게 웃돌았다. 평촌(-0.59%),분당(-0.42%),산본(-0.24%),중동(-0.15%),일산(-0.11%) 등 5개 신도시 모두 하락했다. 서울은 지난주 0.34% 내려 이전주와 같은 가격 변동률을 보였다.

전셋값도 내림세가 커졌다. 수도권은 0.28%,신도시는 0.52% 내려 각각 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부천(-0.63%),용인(-0.51%),광주(-0.47%),남양주(-0.43%) 등이 많이 내렸다. 신도시는 분당(-0.68%),평촌(-0.57%),산본(-0.54%),중동(-0.46%) 등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은 이전주와 같은 -0.44%의 가격 변동률을 나타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