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선언한 쿠바 관타나모 기지내 테러용의자 수용시설 폐쇄를 위한 계획 작성을 지시했다고 제프 모렐 국방부 대변인이 18일 전했다.

오바마 당선인이 다음달 취임후 곧바로 관타나모 수용시설 폐쇄를 결정할 경우에 대비해 준비를 갖추라는 지시다.게이츠 장관은 전날 PBS TV ‘찰리 로즈쇼’에 출연해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는 새 행정부의 우선 순위중 하나일 것”이라며 “하지만 수용소 폐쇄를 위해선 위험 인물의 미국내 석방 금지 등에 대한 입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유병연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