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TESAT] 진화 경제학적 사고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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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 다음 중 진화 경제학적 사고라고 볼 수 없는 것은.
① 시장경쟁에 의해서 기업들은 결국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거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② 시장경쟁은 자연계의 적자생존과 비슷하다.
③ 합리성으로 설명 안 되는 경제현상이 많다.
④ 경제계나 경제 균형은 항상 보다 효율적인 상태로 진화한다.
⑤ 다른 사람이나 다른 기업이 현재의 전술이나 행동양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나도 바꾸지 않는 것이 나을 때가 있다.
[ 해설 ] 일반 주류 경제학은 자원의 희소성과 합리적인 인간을 가정한다. 인간은 항상 합리적으로 선택을 하기 때문에 자원은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세상은 항상 합리적 인간 효율성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진화 경제학은 이러한 현상이 왜 생기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진화 경제학은 자연계에서 생물 생태계가 진화하는 것처럼 인간 생태계도 사회 속에서 진화한다고 보고 있다. 그 진화 과정은 항상 효율적인 것이 아니라 비합리적이거나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 가령 왼쪽으로 길을 걷는 집단과 오른쪽으로 길을 걷는 집단이 있으면 이들은 서로 길에서 부딪치게 된다. 그런 과정을 반복하다가 오른쪽 왼쪽 중 어느 한 방향으로 다니면 서로 덜 부딪치게 되고 자연스레 한쪽 방향을 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이 학습하는 과정을 진화경제학자들은 '지식의 진화'라고 부른다.
사람들이 혈연이나 지연을 따지는 것도 진화경제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 혈연 지연이 효율성을 높인다는 근거는 없지만 생존에 유리하다는 사실을 구성원들은 자연스레 터득한다. 결국 혈연 지연을 따지는 사람은 늘어나고 반대편에 있는 사람은 도태된다. 하나의 진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이 논리를 적용한다면 보기 1에서 주어진 것처럼 다른 사람이나 기업이 현재의 전술이나 행동양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굳이 나도 바꾸지 않는 것이 낫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그러나 보기 4의 경제계나 경제 균형이 항상 효율적인 상태로 진화한다는 것은 진화경제학 입장에서는 틀린 얘기다.
정답 ④.이 문제의 정답률은 12%에 불과했다.
① 시장경쟁에 의해서 기업들은 결국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거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② 시장경쟁은 자연계의 적자생존과 비슷하다.
③ 합리성으로 설명 안 되는 경제현상이 많다.
④ 경제계나 경제 균형은 항상 보다 효율적인 상태로 진화한다.
⑤ 다른 사람이나 다른 기업이 현재의 전술이나 행동양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나도 바꾸지 않는 것이 나을 때가 있다.
[ 해설 ] 일반 주류 경제학은 자원의 희소성과 합리적인 인간을 가정한다. 인간은 항상 합리적으로 선택을 하기 때문에 자원은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세상은 항상 합리적 인간 효율성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진화 경제학은 이러한 현상이 왜 생기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진화 경제학은 자연계에서 생물 생태계가 진화하는 것처럼 인간 생태계도 사회 속에서 진화한다고 보고 있다. 그 진화 과정은 항상 효율적인 것이 아니라 비합리적이거나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 가령 왼쪽으로 길을 걷는 집단과 오른쪽으로 길을 걷는 집단이 있으면 이들은 서로 길에서 부딪치게 된다. 그런 과정을 반복하다가 오른쪽 왼쪽 중 어느 한 방향으로 다니면 서로 덜 부딪치게 되고 자연스레 한쪽 방향을 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이 학습하는 과정을 진화경제학자들은 '지식의 진화'라고 부른다.
사람들이 혈연이나 지연을 따지는 것도 진화경제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 혈연 지연이 효율성을 높인다는 근거는 없지만 생존에 유리하다는 사실을 구성원들은 자연스레 터득한다. 결국 혈연 지연을 따지는 사람은 늘어나고 반대편에 있는 사람은 도태된다. 하나의 진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이 논리를 적용한다면 보기 1에서 주어진 것처럼 다른 사람이나 기업이 현재의 전술이나 행동양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굳이 나도 바꾸지 않는 것이 낫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그러나 보기 4의 경제계나 경제 균형이 항상 효율적인 상태로 진화한다는 것은 진화경제학 입장에서는 틀린 얘기다.
정답 ④.이 문제의 정답률은 12%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