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팔리는 아파트 속성 경매 한번 이용해보세요”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최근 주택경기 침체로 매매가 급감하자 민간경매를 통한 거래촉진을 위해 ‘아파트 경매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집을 처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 소유자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소유자가 희망하는 하한가를 정하면 그 가격 이상을 제시하는 응찰자 중 최고가를 써낸 사람이 낙찰되는 방식이다.

신속한 경매진행을 위해 유찰없이 단 한차례만 입찰하며,응찰자가 없을 경우에는 매매가 자동 취소도록 구성했다.지지옥션은 현재 매각 희망 물건을 접수중이다.경매는 내년 1월 15일 지지옥션 청파동 본사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경매 진행비는 물건당 15만~30만원이다.

지지옥션 강은 홍보팀장은 “최근 주택거래가 자취를 감추다시피하면서 경매로라도 아파트를 팔아달라는 전화가 급증했다”며 “이들 물건의 경우 대부분 급매물들이어서 실제 거래 가능한 가격이 하한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02)701-5150.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