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글로벌 위기속에 내년 국내경제 상황이 다른 국가들보다는 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환율도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내년 국내 경제전망에 대해 "힘들겠지만 다른 국가들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내년에는 전 세계가 다 어렵습니다. 한국사람은 열심히 하니까 다른 나라보다 좋을 것으로 봅니다" 삼성은 그동안 사장단회의 때마다 위기설에 대해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상대적인 낙관론을 펼쳐왔습니다. 다만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당분간 상황별 시나리오 경영을 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여러가지 경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는 어떻게 될 것이며 상황이 급격히 좋아질 경우도 어떻게 될지 그에맞는 여러 경우를 검토해서 경영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이 부회장은 하이닉스나 샌디스크 등 기업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삼성은 내년 환율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말을 기점으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정부가 대규모 달러를 풀 것이라는 이유에섭니다. 삼성그룹 고위관계자는 "미 정부가 1조1천억달러를 통화안정에 쓰기로 했지만 아직 2~3천억달러만 풀어놨다"며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는 900원선까지 떨어져 연간으로는 1천원 초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의 이같은 진단은 지난 10월8일 사장단 회의에서도 나온바 있습니다. 당시 삼성은 내년 평균환율을 달러당 1040원, 100엔당 976원을 제시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