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화이자와 GSK 등 다국적 제약사들의 신약 출시가 올해보다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이들 제약사들은 기존 약들에 대한 치료 범위를 넓히는 적응증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화이자와 GSK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내년 국내에 신약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한국화이자는 과민성 방광치료제인 '토비애즈'(성분명: 페소테로딘 푸마르산염)와 항진균제제인 '에락시스'를 선보입니다. GSK는 알레르기비염 치료제인 '아바미스'와 파상풍·백일해 예방을 위한 성인용 Tdap 백신 '부스트릭스', 근육이완제인 '님빅스'를 발매할 예정입니다. 한국릴리(일라이릴리)의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는 고혈압약처럼 매일 복용하는 저용량(5mg) 형태로 선보입니다. 한국노바티스는 레닌계 고혈압치료제인 '라실레즈'(성분명: 헤미푸르마산 알리스키렌)와 제2형 당뇨병치료제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BMS(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는 내년말부터 셀트리온이 원료를 공급하는 만성 관절염치료제 '아바타셉트'(상품명: 오렌시아)도 국내에 선보입니다. 또, 기존 치료제들의 치료 적용범위가 넓어지는 적응증 확대를 위한 신청도 많아질 전망입니다. 아스트라제니카는 폐암치료제 '이레사'의 1차 치료제 등재를 추진하는 가운데 정신분열증치료제인 '세로켈'의 경우 조증과 우울증 적응증 확대에 나섭니다. 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BMS)의 에이즈(AIDS)치료제 '레야타즈'도 초기 치료제 등재가 유력합니다. 한편, 국내 제약사들은 내년에 리피토와 플라빅스 등 특허가 만료되는 대형 품목이 없어 한정된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