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설립 심의 제외

경기도교육청은 김포와 광교신도시의 학교설립비를 내년도 예산에서 제외한 데 이어 이번에는 두 신도시에 설립 예정인 학교들을 학교 설립 심의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가 1조원에 가까운 학교용지 부담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대응으로,매년 그해 설립에 착수할 학교를 결정하는 설립 심의에서 빠지면 개교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학교 없는 신도시' 우려가 현실화하는 셈이다.

2011년 4~6월 입주를 시작하는 김포 한강신도시에는 22개교(초등 11,중학 6,고교 5),광교신도시에는 14개교(초등 6,중학 4,고교 4)의 설립이 각각 예정돼 있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