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승랠리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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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중국 정부의 지원검토 소식이 알려진 이후 연일 상승세다.
조직 축소와 감산, 신차출시 지연 등의 악재로 이익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주가가 벙커 탈출을 시도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오후 1시27분 현재 쌍용차는 전날보다 175원(14.89%) 급등한 1350원에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2일 종가 1070원 대비 3거래일만에 27%가 상승했다.
일단 이 같은 상승세는 주가가 액면가 5000원의 20%대 언저리에서 맴돌고 있을 정도로 매우 싸진 데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사까지 맞물리면서 상승 작용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신임 주한중국 대사가 11일 평택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의사를 밝힌 이후 주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쌍용차에 따르면 청융화 신임 주한중국 대사는 쌍용차 평택공장 완성차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쌍용자동차는 중국기업이 한국에 투자한 가장 큰 기업으로 중국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쌍용자동차는 한중 양국 경제무역협력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정부는 쌍용자동차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한국정부와 협력해서 쌍용자동차가 발전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상하이차는 2005년 1월 쌍용차 지분 48.9%를 인수해 쌍용차의 경영권을 넘겨받았으며 현재 51.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날 미국 정부의 자동차 구제책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동차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지만 쌍용차의 경우 미국 시장 진출비율이 낮아 그 영향은 미미한 상태"라며 "이미 알려진 중국 정부의 지원의사 외에 특별한 주가급등 사유는 없다"고 말했다.
용대인 한화증권 연구원도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싸진 것 말고는 상승요인을 분석해 내기 힘든 상태"라며 "내년 상반기에도 이익을 낼 가능성이 낮고 3분기정도는 돼야 다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조직 축소와 감산, 신차출시 지연 등의 악재로 이익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주가가 벙커 탈출을 시도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오후 1시27분 현재 쌍용차는 전날보다 175원(14.89%) 급등한 1350원에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2일 종가 1070원 대비 3거래일만에 27%가 상승했다.
일단 이 같은 상승세는 주가가 액면가 5000원의 20%대 언저리에서 맴돌고 있을 정도로 매우 싸진 데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사까지 맞물리면서 상승 작용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신임 주한중국 대사가 11일 평택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의사를 밝힌 이후 주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쌍용차에 따르면 청융화 신임 주한중국 대사는 쌍용차 평택공장 완성차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쌍용자동차는 중국기업이 한국에 투자한 가장 큰 기업으로 중국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쌍용자동차는 한중 양국 경제무역협력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정부는 쌍용자동차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한국정부와 협력해서 쌍용자동차가 발전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상하이차는 2005년 1월 쌍용차 지분 48.9%를 인수해 쌍용차의 경영권을 넘겨받았으며 현재 51.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날 미국 정부의 자동차 구제책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동차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지만 쌍용차의 경우 미국 시장 진출비율이 낮아 그 영향은 미미한 상태"라며 "이미 알려진 중국 정부의 지원의사 외에 특별한 주가급등 사유는 없다"고 말했다.
용대인 한화증권 연구원도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싸진 것 말고는 상승요인을 분석해 내기 힘든 상태"라며 "내년 상반기에도 이익을 낼 가능성이 낮고 3분기정도는 돼야 다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