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년 동안 정보 보안 산업에 총 2300억원을 투입해 18조 규모의 시장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선 5년 안에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을 이용한 '정보보안', 영상감시 및 무인경비서비스 등을 통한 '물리보안', 차량도난 방지장치, 경비로봇 등 '융합보안' 분야 연구개발(R&D)에 총 1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는 컴퓨터 하드디스크, 메모리 등에 저장된 디지털 증거들을 복원, 수집과 분석하는 수사기법을 뜻하는 '디지털 포렌식'과 네트워크의 취약점을 찾아내 지적해 주는 '윤리적 해킹' 등 정보보안 분야에 300억원을 투입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2013년까지 3천명 양성할 계획입니다. 이동근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전세계적으로 보안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종합계획이 결실을 맺기 위해 산업계와 학계의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