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국회에서 통과된 내년 예산안에서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26%나 증액되는 등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주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55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거래일대비 9.43% 오르고 있다.

현대건설대우건설이 8%대, GS건설금호산업, 두산건설이 10%대, 대림산업이 13%대 오르고 있다. 남광토건, 진흥기업, 코오롱건설이 상한가를 나타내는 것을 비롯해, 일부 우선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건설주가 급등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한상희 애널리스트는 “건설부양 관련 예산이 국회를 통과해 기대감이 크고, 지난 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당일에 건설주가 예상보다 상승폭이 낮았던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부 예산안에서 SOC지출액은 총 24조6837억원 규모로, 작년에 비해 26%가 증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