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5일 더존디지털에 대해 올 4분기부터 실적이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올해 출시한 신제품의 판매 부진 때문에 지난 3분기까지 더존디지털의 영업실적은 다소 저조했으나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6%와 14.7% 증가한 68억원과 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신제품 네로 아이 플러스는 높은 PC 사양으로 판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최근 수정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지보수 매출액이 분기로는 사상 처음으로 4분기 40억원을 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지보수 고객사가 올해 7만개에서 내년에는 8만개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며 "국내 300인 이하 중소기업이 50만개에 달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증가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국제 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수혜도 예상돼 장기 성장 모멘텀(계기)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