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간 통화스와프 규모가 기존 13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12일 한국과 일본 중앙은행간 최대 300억달러에 달하는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스와프 규모 확대는 내년 4월 30일까지 유효하다.

앞서 한국은행은 한국과 중국 중앙은행간 약 260억달러(1800억위안, 38조원)에 달하는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일본은 실무선에서 이뤄진 협의내용을 가지고 오는 1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서 최종 합의를 도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하루 앞당겨 체결을 확정지었다.

일본과의 통화 스와프는 현재 평상시에는 원엔 스와프 30억달러가 가능하며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에 구제를 요청할 정도의 비상시에만 쓸 수 있는 100억달러의 원달러 스와프를 체결해 놓고 있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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