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관급공사 품질향상을 위한 개선안을 마련했습니다. 중구는 관급공사 설계와 발주단계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수렴제를 운영합니다. 이밖에 계약단계에서는 시공자에게 공사품질향상 서약서를 받고 공사 품질과 만족도 제고를 위해 품질향상 매뉴얼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재하도급 여부 등 법령 위반사항을 철저히 확인하고, 공사기관의 성실 공사 여부도 사전에 철저히 체크하기로 했습니다. 공사 완료 후 60일 이내에 시공업체에 대한 사후평가제도 도입됩니다. 이와 함께 관급공사 안내시스템을 운영해 10억 이상 공사의 조감도, 위치도, 준공일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주민의 감시와 참여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중구 관계자는 "구는 이런 사항을 법제화하기 위해 관련 조례도 조속히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