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흘만에 하락반전했는데요. 그 배경은 ?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약세로 반전했습니다.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전망 하향조정 소식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부추겼습니다. 10월 잠정주택판매가 감소했지만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고 자동차 ‘빅3’ 에 대한 구제안 처리가 초읽기에 접어들면서 하락폭은 다소 제한적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오늘은 미국 2위 택배업체인 페덱스와 휴대폰용 반도체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이 잇따라 실적전망을 낮췄습니다. 국제유가는 수요감소전망으로 하락반전했고 미국의 국채는 안전자산 선화 현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채수익률은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지수 하락은 기업들의 실적부진 전망 탓인데요. 얼마나 안좋은가 ? 미국의 2위 택배업체인 페덱스는 내년 순익전망치를 3.50~4.75달러로 당초 월가의 예상치 5.23달러를 큰 폭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JP모건은 이를 이유로 페덱스와 경쟁사인 UPS의 투자의견을 일제히 낮췄습니다. 휴대폰용 칩제조업체인 TI도 이번 분기 매출과 순익이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수요감소에 따른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TI 이외에도 브로드컴과 알테라 등도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주는 이런 악재가 선반영된데다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의 최대 가전업체인 소니는 최근 실적 부진을 이유로 전세계적으로 8000명의 종업원을 감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회의 자동차 ‘빅3’ 구제안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구요 ? 미국 자동차산업에 대한 구제안 처리는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150억달러 규모의 ‘빅3’ 지원 법안을 백악관에 전달했습니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거액의 자금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정부 주도의 상설 감독기구 설립에 한의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지원된 자금의 20%에 해당하는 자동차 주식을 정부가 인수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크라이슬러는 캐나다 정부의 지원을 노골적으로 요구했습니다. 크라이슬러는 캐나다 정부가 16억달러의 긴급 금융 지원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캐나다 소재 2개 공장을 폐쇄하고 8000명의 일자리를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도 의회 차원의 지원 결정없이는 ‘빅3’에 대한 연준리의 단독지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