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저항선인 31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310.30으로 전일대비 8.14포인트, 2.69% 상승하고 있다.

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新 뉴딜정책 추진 발표, 자동차 구제안 합의 등 정책 호재가 쏟아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 이번주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개장 후 순매수를 보이던 개인이 8억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사자'를 늘리며 1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9억원 매도 우위다.

국내에서는 파라다이스가 카지노세 완화 영향에 힘입어 10.30% 급등하고 있다.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에프아이투어가 상한가를 쳤다. 엔빅스는 KB국민은행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씨모텍과 적대적 M&A 재료가 부각된 휴람알앤씨도 상한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메가스터디와 셀트리온, 소디스신소재가 6~7% 급등하고 있고, 포스데이타도 10%에 가까운 초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LG이노텍과의 합병이 연기된 LG마이크론은 1.32% 내리며 상승장에서 소외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