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차가 특소세 인하방침에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26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대비 750원(1.90%) 오른 4만250원을, 기아차는 전날대비 220원(3.19%) 상승한 71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흘째 오름세를 지속중이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현대차가 고환율에 힘입어 내년 실적 감소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정부의 개별소비세(옛 특별소비세)를 인하할 경우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한국증권은 "정부가 자동차 내수 활성화를 위해 개별소비세 감면과 할부금융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구할 예정이며 30% 이상 개별소비세가 인하될 것 같다"면서 "이럴 경우 중대형 승용차 시장에서 지명도가 탁월한 현대차가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도 기아차에 대해 정부의 완성차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 방안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 민주당과 백악관이 자동차업계에 대한 150억달러 규모의 지원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GM대우차와 관련된 종목들도 오르고 있다. 같은시간 대우차판매(8.04%), S&T대우(8.43%), 동양기전(5.80%)로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