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의 증시가 내년엔 경기 부양을 위한 각국의 적극적인 조치로 6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모건스탠리가 7일 밝혔다.

모건스탠리 신흥시장 전략팀장인 조너선 가너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신흥시장 지수는 지난 4일 종가보다 61% 높은 81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2개월간 신흥시장 11개국이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내년에는 소비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세계 금융 위기의 충격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의 경우 정부와 기업의 부채비율이 낮은 수준이어서 상승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MSCI 신흥시장 지수는 지난 4일 현재 연초에 비해 60%나 폭락하는 등 1988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