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끝내 시청률 상승을 바라보지 못하고 4일 종영했다.

5일 시청률 조사 회사 TNS미디어코리아는 '바람의 화원'의 마지막회가 시청률 1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 시간대에 방송된 MBC '종합병원'과 KBS '바람의 나라'는 각각 15.7%와 15.9%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9월24일 시청률 11.6%로 출발한 '바람의 화원'은 박신양과 문근영 등 톱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고,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나 막상 방송이 시작되자 매 회마다 10%대 초반의 시청률을 보이며 지상파 3사 경쟁에서 꼴지를 면하지 못했다.

'바람의 화원'의 허웅 SBS 책임프로듀서는 "전 연령대를 보편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드라마틱한 사건이 연속적으로 일어나지 않았다"며 "시청하면서 생각을 덧붙여하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편안하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보기에는 좀 고급스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