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LG마이크론의 합병이 연기되면서 주가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27분 현재 LG이노텍은 전날대비 1500원(4.39%) 떨어진 3만27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다시말해 지난 7월24일 상장한 LG이노텍은 상장이래 가장 낮은 주가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 LG이노텍의 당시 시초가는 4만3000원이었고, 공모가는 4만500원이었다.

같은시간 LG마이크론은 전날대비 1550원(7.73%) 하락한 1만8500원으로 나흘째 떨어지고 있다. 씨티그룹을 통한 매도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8%를 넘는 하락률도 종종 보이고 있다. LG마이크론은 나흘간의 하락세로 주가가 21.4%가 빠져나갔다.

주가는 이처럼 고꾸라지고 있지만 평가는 '중립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LG마이크론과의 합병이 연기됐지만 이는 예상된 바라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증권은 "이번 합병 계약이 해제되더라도 양사의 합병은 무산된 것이 아니라 연기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면서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글로벌 부품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기존의 긍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