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5일 CJ CGV의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지만 일시적 부진이라며 실적부진에 따른 주가 조정시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심원섭, 이주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탐방 결과, 올 들어 매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해 시장의 기대감이 다소 높았고, 흥행작 부재, 경쟁사의 비상식적 출혈경쟁 등으로 인해 이번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내년에 CJ CGV 매출액은 전년대비 8.1% 증가한 398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11.6% 늘어난 617억원을 내며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했다.

업계 1위로서의 시장 지배력 확대, 저원가성의 비상영매출 부문 호조세 유지, 올해보다 나은 2009년 외화 라인업 등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유료 관람객수는 내수경기보다는 영화 라인업에 더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2009년 경기 침체시 경기둔감형 사업모델로 부각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경기부진으로 스크린광고 매출 감소 우려가 제기될 수는 있으나, 11월 말 현재까지 광고 단가 및 수주량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매점 매출의 경우 관람객수에 연동되므로 상영부문과 유사한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2009년 1분기에는 송강호 주연의 ‘박쥐’, 톰 크루즈 주연의 ‘발키리’ 등 흥행 기대작이 개봉예정에 있어 일시적 흥행부진은 회복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1만9000원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