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12월 한 달 동안 '전국 사랑나눔 한마당'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연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국 사랑나눔 한마당'은 올해에도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48개 우체국에서 자원봉사직원 1천여명이 지역 실정에 맞는 대규모 봉사활동을 전개합니다. 땅끝마을인 해남을 거쳐 서귀포, 전북 장수, 경남 사천, 경북 문경, 강원도 삼척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에서 소외된 농·어촌 지역의 이웃들과 시설을 방문해 청소·빨래, 연탄 배달, 홀로 사는 어르신 집 도배·겨울철 바람막이용 비닐 창문 달기 등 현장중심의 봉사활동이 펼쳐집니다. ‘전국 사랑나눔 한마당’은 전국 우체국에서 개인별, 지역별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던 것을 좀 더 체계화·정례화시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나누고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올해도 불우시설 51곳, 소년소녀가장, 혼자 사는 어르신 등 400여 가구 총 2천200여 명에게 연탄과 생필품 지원 등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게 됩니다.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은 "올겨울은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그 어느때 보다 춥고 힘들 것"이라며 "생필품 조금, 청소 몇 시간으로 겨우내 따뜻할 수는 없지만 이번 봉사활동으로 직원들과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의 우정사회봉사단은 전국 우체국직원 2만 8천여 명, 427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만 6천명의 집배원 365봉사단은 소외계층의 고충 민원을 해결해주고 손과 발이 되어 주는 '민원도우미'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