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일 현대해상에 대해 투자이익률이 안정적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8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승희 애널리스트는 "투자이익률의 변동성이 낮아 역마진 발생 가능성이 낮고, 경쟁업체 대비 안정적인 자동차 손해율이 부각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0월 현대해상의 투자이익은 12.3% 감소한 293억원을 기록했으며, 투자이익률은 전년보다 1.2%포인트 하락한 4.9%로 잠정 집계됐다.

한 애널리스트는 "10월 코스피지수의 급격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투자이익률을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년대비 투자이익률의 감소는 작년의 일회성 이익(매도가능증권처분익 59억원) 발생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10월 매출(원수보험료)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 증가했다고 한 연구원은 덧붙였다. 일반 및 자동차, 장기보험은 전년대비 각각 11.8%와 1.2%, 14.2%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올해에는 외화관련손실이 87억원 발생, 10월 수정순이익은 전년대비 32.2% 감소한 10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