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월드마크 마포②입지]주상복합 아파트촌으로 바뀌는 공덕동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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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선 철도 지하로 묻히면서 개발에 탄력 붙어
노선 지상은 총면적 28만㎡의 거대 공원으로 탈바꿈
대우건설의 ‘월드마크 마포’가 들어설 공덕오거리 일대는 주상복합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지역이다.
롯데건설은 공덕오거리 북서쪽에 40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를 짓고 있다. 아파트 114가구와 오피스텔 118실로 구성된 이 건물은 내년 2월 입주예정이다.
공덕오거리에서 용산구청 방향의 백범로 북쪽에는 2011년 5월 입주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 펜트라우스가 공사중이다. 펜트라우스 맞은편에는 아파트 122가구와 오피스텔 84실로 이뤄지는 KCC웰츠가 이미 분양돼 2011년3월 입주예정이다.
KCC웰츠와 동쪽으로 맞닿은 자리에 대우건설의 ‘월드마크 마포’가 들어서게 된다. 마포대교 북단의 마포로 주변 주상복합아파트인 한화오벨리스크, 삼성트라팰리스, 대림아크로타워에 이어 공덕오거리에도 주상복합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는 셈이다.
공덕오거리 일대를 주상복합아파트촌으로 변모시키는 동인으로 경의선 지중화공사를 꼽을 수 있다. 경의선 가운데 용산선의 용산∼가좌구간은 그동안 도로(백범로 및 서강로)와 30∼40m 거리를 두고 나란히 달리며 주택가 곳곳을 건널목과 굴다리로 연결됐었다.
그런 용산선이 2005년부터 지하로 묻히고 있다. ‘죽은 철길’로 불리던 용산선이 지하로 들어가면서 주변이 주상복합아파트와 빌딩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공덕역에 경의선 지하 복선전철(지하1층),인천공항철도(지하2층)이 신설되는데다 기존 지하철 5,6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한 매력적인 교통여건 때문에 공덕오거리 일대에 주상복합아파트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는 이유로 꼽을 수 있다.
공덕오거리 일대 주상복합아파트 공급요인으로 교통여건만은 아니다. 용산선이 사라진 지상공간의 주변여건이 개선되는 것도 주상복합아파트를 들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마포구는 지하화되는 용산선 지상에 녹지공간인 ‘그린길’을 조성중이다. 마포구를 관통하던 철로부지에 길이 7.5km, 폭 10∼70m, 총면적 28만㎡(8만5천평)의 거대공원을 만든다.
공덕역, 서강역, 홍대역, 가좌역,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역 주변에 각각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대우건설 ‘월드마크 마포’의 경우 단지 남쪽과 맞닿아서 2011년까지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마포구는 그린길 구역에는 상업시설을 들이지 않는다는 원칙이지만 공덕역이 환승역인만큼 자연스럽게 역세권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공덕오거리 주변의 개발지도는 계속 변해갈 전망이다.
대우건설의 ‘월드마크 마포’는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교통요지에다 주변이 공원으로 바뀌는 녹지수혜 지역에 입지하고 있는 셈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노선 지상은 총면적 28만㎡의 거대 공원으로 탈바꿈
대우건설의 ‘월드마크 마포’가 들어설 공덕오거리 일대는 주상복합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지역이다.
롯데건설은 공덕오거리 북서쪽에 40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를 짓고 있다. 아파트 114가구와 오피스텔 118실로 구성된 이 건물은 내년 2월 입주예정이다.
공덕오거리에서 용산구청 방향의 백범로 북쪽에는 2011년 5월 입주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 펜트라우스가 공사중이다. 펜트라우스 맞은편에는 아파트 122가구와 오피스텔 84실로 이뤄지는 KCC웰츠가 이미 분양돼 2011년3월 입주예정이다.
KCC웰츠와 동쪽으로 맞닿은 자리에 대우건설의 ‘월드마크 마포’가 들어서게 된다. 마포대교 북단의 마포로 주변 주상복합아파트인 한화오벨리스크, 삼성트라팰리스, 대림아크로타워에 이어 공덕오거리에도 주상복합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는 셈이다.
공덕오거리 일대를 주상복합아파트촌으로 변모시키는 동인으로 경의선 지중화공사를 꼽을 수 있다. 경의선 가운데 용산선의 용산∼가좌구간은 그동안 도로(백범로 및 서강로)와 30∼40m 거리를 두고 나란히 달리며 주택가 곳곳을 건널목과 굴다리로 연결됐었다.
그런 용산선이 2005년부터 지하로 묻히고 있다. ‘죽은 철길’로 불리던 용산선이 지하로 들어가면서 주변이 주상복합아파트와 빌딩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공덕역에 경의선 지하 복선전철(지하1층),인천공항철도(지하2층)이 신설되는데다 기존 지하철 5,6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한 매력적인 교통여건 때문에 공덕오거리 일대에 주상복합아파트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는 이유로 꼽을 수 있다.
공덕오거리 일대 주상복합아파트 공급요인으로 교통여건만은 아니다. 용산선이 사라진 지상공간의 주변여건이 개선되는 것도 주상복합아파트를 들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마포구는 지하화되는 용산선 지상에 녹지공간인 ‘그린길’을 조성중이다. 마포구를 관통하던 철로부지에 길이 7.5km, 폭 10∼70m, 총면적 28만㎡(8만5천평)의 거대공원을 만든다.
공덕역, 서강역, 홍대역, 가좌역,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역 주변에 각각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대우건설 ‘월드마크 마포’의 경우 단지 남쪽과 맞닿아서 2011년까지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마포구는 그린길 구역에는 상업시설을 들이지 않는다는 원칙이지만 공덕역이 환승역인만큼 자연스럽게 역세권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공덕오거리 주변의 개발지도는 계속 변해갈 전망이다.
대우건설의 ‘월드마크 마포’는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교통요지에다 주변이 공원으로 바뀌는 녹지수혜 지역에 입지하고 있는 셈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