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의 크래프톤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비보존제약과 한화오션은 매도 대상에 올랐다.1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크래프톤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크래프톤은 계엄 사태가 벌어진 후 하락하다 저점 대비 10% 이상 오르며 낙폭을 모두 회복했다. 상상인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단일 IP(지적재산)' 리스크가 없다며 게임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엔진 업데이트와 CPC(Co-Playable Character·AI 캐릭터) 도입으로 배틀그라운드 IP가 지금의 인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서든어택'이나 '크로스파이어' 같은 게임처럼 배틀그라운드도 영속적 IP 단계로 진입했다"고 평했다.최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오래전부터 단일 IP 리스크에서 벗어나고자 멀티스튜디오, AI, 권역 확대 등 다양한 성장경로를 마련했다. '신작 파이프라인'(신작 개발 경로)이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많고 인도와 중동 등 신규 권역에서도 확장이 활발하다"고 했다.변압기 관련주인 산일전기도 매수 대상에 올랐다. CTT리서치는 변압기 수요 성장 수혜에 힘 입어 2024년 제시한 신규 수주 가이던스 4200억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고 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n
메리츠증권은 13일 국내·미국 주식 거래의 수수료를 완전 무료화하는 이벤트 시행 후 25일 만에 예탁 자산이 1조원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 계좌 'Super365'의 예탁 자산은 이벤트가 시작된 지난달 18일 9300억원에서 전날 2조19억원으로 늘어났다.같은 기간 신규로 개설된 'Super365' 계좌 수는 약 3만5000여개다. 이벤트 시행 후 일평균 1400여개의 계좌가 개설된 셈이다.앞서 메리츠증권은 오는 2026년까지 'Super365'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미국 주식 수수료와 달러 환전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밝혔다.고객이 내야 하는 수수료를 완전히 없앤 것은 업계 최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처분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공개매수로 취득한 자사주 204만주(9.85%)가 대상이다.MBK·영풍은 이 같은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MBK파트너스는 "계속되는 소각 요구에도 고려아연은 소각 계획만 언급할 뿐 구체적인 실행은 미루고 있다"며 "오는 20일과 31일로 예정된 임시 및 정기주주총회 기준일에 자사주를 제3자에게 출연하거나 대여하는 방식으로 의결권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우려된다"고 말했다.고려아연은 앞서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204만30주를 취득했으며, 지난 10월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고려아연은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전화회의) 등에서도 소각 방침을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소각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제3자에게 넘기면 의결권이 되살아난다.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사측은 취득 뒤 6개월 내에는 자사주를 '처분'할 수 없지만, 주식을 타인에게 빌려주는 '대차거래'가 이 처분 행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선 법적 논란이 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