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ㆍ서울 '성적우수자' 100명씩 뽑는다...서울지역 외고 12월 2일부터 원서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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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형 탈락후 타 학교 일반전형 지원 못해
어휘.속담 등 복습… 시사.경제이슈도 준비를
서울지역 외국어고등학교 6곳이 오는 12월2일부터 일제히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올해부터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환원되면서 대학들이 수능 비중을 잇따라 높이고 있어 내신 성적이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외고 등 특목고의 인기는 다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기지역 외고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학생들이 서울지역 외고에 다시 지원할 수 있어 올해 서울 6개 외고 경쟁률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외고 6곳 특별전형 388명
올해 서울지역 외고 특별전형 비중은 이전보다 낮아졌다. 작년까지 있었던 학교장추천제를 대부분 없앴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6개 외고 특별전형 인원은 모두 388명.전체 2170명의 17.9%에 불과하다. 특별전형 인원이 줄었음에도 경쟁률은 낮아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특별전형에서 탈락한 학생들은 일반전형에서도 특별전형에 지원했던 학교만 지원하도록 규정이 바뀐 탓이다. 작년까지는 특별전형 지원학교에 관계없이 일반전형에서 학교를 선택할 수 있었다.
특별전형에서는 가장 지원자가 많이 몰리는 성적우수자 전형을 눈여겨봐야 한다. 학교별로는 대일외고 100명,서울 100명,명덕 48명,한영 20명 등을 각각 내신성적으로 선발한다. 선발 규모가 큰 대일.서울외고 경쟁률이 그 중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어 우수자 특별전형은 65명에 불과하다. 명덕외고는 영어우수자 전형에 지원할 경우 일반전형에 지원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화외고,일반전형서 내신과 영어로 우선선발
특별전형 지원자는 다른 학교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없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특별전형 경쟁률이 높은 곳이 일반전형 경쟁률도 높게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특목고 전문 입시학원인 하늘교육의 임성호 이사는 "특별전형 경쟁률이 높게 예상된 대일.서울.한영외고에 지원자가 대거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화외고는 일반전형에서 학교 내신성적(국어.영어.수학.사회)이 우수하거나 영어듣기.구술면접이 우수한 학생을 우선선발하고,여기서 탈락할 경우에도 내신.영어 등을 합산해 한 번 더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별 내신성적 합격선은
특별전형 성적우수자 전형은 구술면접을 보지 않고 내신성적으로만 선발한다. 올해는 학교마다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높였고,경기권 학생들이 서울권 특별전형에 지원하게 돼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하늘교육이 예측한 학교별 성적우수자 특별전형 합격선(전과목 평균석차 백분율 기준)은 △한영.명덕외고 2.0~2.2% △서울 2.1~2.3% △대일 2.2~2.4%다. 일반전형은 영어듣기평가와 구술면접 등이 추가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보다 합격선이 낮아진다. 예상 합격선은 △대원 5.0~5.5% △이화 6.0~6.5% △한영.서울 6.5~7.0% △명덕.대일 7.0~7.5% 등이다.
◆시사 경제이슈도 훑어봐야
올해 경기권 외고 선발시험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부분은 국어였다. 교과서 지문 출제 비중이 적고 비문학 지문이 많이 출제됐기 때문이다.
어법.어휘 부문을 시험 전에 복습해두고 속담이나 고사성어 등도 대비해 두면 좋다. 영어독해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능보다 훨씬 어려울 전망이다. 지문 길이가 길어지고 어휘도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 전까지 어휘노트.고사성어.속담 등을 최종 점검해야 한다.
서울권 외고는 경기지역과 달리 통합사회 영역을 시험에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시사 관련 이슈를 신문스크랩 등을 통해 훑어보고,환율.경기침체.대공황.인플레이션.FTA(자유무역협정) 등 최근 경제상황과 중학교 교과가 연관된 부분을 복습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어휘.속담 등 복습… 시사.경제이슈도 준비를
서울지역 외국어고등학교 6곳이 오는 12월2일부터 일제히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올해부터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환원되면서 대학들이 수능 비중을 잇따라 높이고 있어 내신 성적이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외고 등 특목고의 인기는 다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기지역 외고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학생들이 서울지역 외고에 다시 지원할 수 있어 올해 서울 6개 외고 경쟁률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외고 6곳 특별전형 388명
올해 서울지역 외고 특별전형 비중은 이전보다 낮아졌다. 작년까지 있었던 학교장추천제를 대부분 없앴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6개 외고 특별전형 인원은 모두 388명.전체 2170명의 17.9%에 불과하다. 특별전형 인원이 줄었음에도 경쟁률은 낮아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특별전형에서 탈락한 학생들은 일반전형에서도 특별전형에 지원했던 학교만 지원하도록 규정이 바뀐 탓이다. 작년까지는 특별전형 지원학교에 관계없이 일반전형에서 학교를 선택할 수 있었다.
특별전형에서는 가장 지원자가 많이 몰리는 성적우수자 전형을 눈여겨봐야 한다. 학교별로는 대일외고 100명,서울 100명,명덕 48명,한영 20명 등을 각각 내신성적으로 선발한다. 선발 규모가 큰 대일.서울외고 경쟁률이 그 중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어 우수자 특별전형은 65명에 불과하다. 명덕외고는 영어우수자 전형에 지원할 경우 일반전형에 지원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화외고,일반전형서 내신과 영어로 우선선발
특별전형 지원자는 다른 학교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없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특별전형 경쟁률이 높은 곳이 일반전형 경쟁률도 높게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특목고 전문 입시학원인 하늘교육의 임성호 이사는 "특별전형 경쟁률이 높게 예상된 대일.서울.한영외고에 지원자가 대거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화외고는 일반전형에서 학교 내신성적(국어.영어.수학.사회)이 우수하거나 영어듣기.구술면접이 우수한 학생을 우선선발하고,여기서 탈락할 경우에도 내신.영어 등을 합산해 한 번 더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별 내신성적 합격선은
특별전형 성적우수자 전형은 구술면접을 보지 않고 내신성적으로만 선발한다. 올해는 학교마다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높였고,경기권 학생들이 서울권 특별전형에 지원하게 돼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하늘교육이 예측한 학교별 성적우수자 특별전형 합격선(전과목 평균석차 백분율 기준)은 △한영.명덕외고 2.0~2.2% △서울 2.1~2.3% △대일 2.2~2.4%다. 일반전형은 영어듣기평가와 구술면접 등이 추가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보다 합격선이 낮아진다. 예상 합격선은 △대원 5.0~5.5% △이화 6.0~6.5% △한영.서울 6.5~7.0% △명덕.대일 7.0~7.5% 등이다.
◆시사 경제이슈도 훑어봐야
올해 경기권 외고 선발시험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부분은 국어였다. 교과서 지문 출제 비중이 적고 비문학 지문이 많이 출제됐기 때문이다.
어법.어휘 부문을 시험 전에 복습해두고 속담이나 고사성어 등도 대비해 두면 좋다. 영어독해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능보다 훨씬 어려울 전망이다. 지문 길이가 길어지고 어휘도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 전까지 어휘노트.고사성어.속담 등을 최종 점검해야 한다.
서울권 외고는 경기지역과 달리 통합사회 영역을 시험에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시사 관련 이슈를 신문스크랩 등을 통해 훑어보고,환율.경기침체.대공황.인플레이션.FTA(자유무역협정) 등 최근 경제상황과 중학교 교과가 연관된 부분을 복습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