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이 4년6개월 만에 감소했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객이 감소하고 해외로 나간 여행객은 소비를 줄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3분기 신용카드(체크카드와 직불카드 포함) 해외 사용금액은 18억5000만달러로 2분기보다 1.4% 감소했다. 카드 해외 사용액이 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카드사태 직후인 2004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