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함께 비혈연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에게 연구자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조혈모세포 조기생착치료제인 '프로모스템'의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스템'의 연구자 임상시험 결과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에 의해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소아과학회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됐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임상 대상환자는 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 등을 앓고 있는 3세에서 14세의 소아로 비혈연 골수 및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과 동시에 메디포스트의 '프로모스템'을 투여 받았다.

평균 5개월 이상의 추적 관찰 후 환자 모두에게서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치료제인 '프로모스템' 투여에 의한 독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골수나 제대혈 등 조혈모세포만 단독으로 투여 받았던 예전의 환자들에 비해 조혈모세포 생착 기간을 앞당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가족부의 바이오신약분야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발중이며, 지난 3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 1상과 2상의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상 1상과 2상을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