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기업 이익보다 현금성자산과 부채상환 능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단기유동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단기유동성 비율이 높은 종목 7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신중호 연구원은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각국 정부의 의지로 시장 반등세가 더 이어질 수 있지만 불투명한 경제전망과 환율, 금리 등 중요한 변수들이 안정되지 못한 점은 부담이며, 미국 빅3의 향배가 아직 불투명해 시장 악재로 돌출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시장 반등을 따라가더라도 유동성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기업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해야 한다고 신 연구원은 조언했다.

총자산대비 단기 유동성이 높은 기업으로 에스원, 한전KPS, 현대미포조선, 유한양행, 현대중공업, 롯데제과, 삼성전자를 꼽았다.

신 연구원은 "이들 기업은 단기유동성 비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과 시장점유율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