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LG전자, 4분기 실적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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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LG전자가 경쟁사에 비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3분기 영업이익 5천700억원을 달성한 LG전자가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5천억원 안팎에 달할것으로 전망됩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LG전자가 4분기 매출 13조원, 영업이익은 글로벌 기준 5천120억원을 거둘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증권사는 4분기 전자제품 시장이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LIG투자증권 역시 LG전자가 4분기 글로벌 기준 4천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치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보다 33%, 4분기 예상치는 3분기 실적과 비교해 10%~20% 줄어드는 규모입니다.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분기와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것과 비교하면 LG전자는 비교적 선방한 것입니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조2백억원...46% 감소)
주요 IT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LG전자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돋보이고 있습니다.
LG전자가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주요 견인차는 휴대폰.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폰 판매에 집중한 LG전자의 3분기 휴대폰 사업의 영업이익은 글로벌 기준 4천55억원, 이익률이 11%를 넘어섰습니다.
프리미엄폰 공략으로 LG전자의 휴대폰 부문 두자리수의 영업이익률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올해 들어 프리미엄폰 판매에 집중한 LG전자는 대당 평균 판매가격이 153달러로 소니에릭슨, 삼성전자를 제치고 가장 비싼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소니에릭슨 146달러/ 삼성전자 135달러)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LG전자는 휴대폰 판매대수가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1억대 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