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등 30개 주요 공공기관의 올해 신규인력 채용 규모가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30개 공공기관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 주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올해 신규채용 인력과 채용계획 인력은 946명으로 지난해 2839명에 비해 66.7%나 줄었습니다. 특히 이들 기관 중 3분의 2 가량이 올해 신규채용을 전혀 하지 않은 데다 앞으로도 언제 채용할지 불투명 하다고 답변해 공기업 인력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공기업 채용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는 것은 최근 한승수 국무총리가 공공기관에 대해 10%의 경영효율화를 주문한 것이 인력 구조조정 촉구로 해석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