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對北특사 파견 이뤄질까… 경제위기로 우선순위 밀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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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 온 미국진보센터(CAP)가 '미국을 위한 변화:제44대 대통령을 위한 진보청사진' 정책제안서에서 취임 100일 이내에 대북특사 파견을 제안,실현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CAP의 정책제안서는 특사를 보내 북·미 양자간 직접대화 추진 입장이 유효하다는 것을 북한에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요지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바마 정부가 북·미 간 관계발전 및 관계개선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을 북한에 분명하게 알리자는 것이다. 이는 오바마 정부의 대화의지를 전달해 북한의 자발적인 협력을 유도해야 한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이런 제안은 이미 오바마 당선인이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과 터프(tough)하고 직접적인 양자대화를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제기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외교가에서는 이에 대한 회의론도 강하게 제기된다. 오바마 정부가 당면하고 있는 경제위기,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의 현안을 감안하면 북한 문제가 우선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려 정권 초기에 가시적인 조치를 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다.
임원기 기자/워싱턴=김홍열 특파원 wonkis@hankyung.com
CAP의 정책제안서는 특사를 보내 북·미 양자간 직접대화 추진 입장이 유효하다는 것을 북한에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요지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바마 정부가 북·미 간 관계발전 및 관계개선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을 북한에 분명하게 알리자는 것이다. 이는 오바마 정부의 대화의지를 전달해 북한의 자발적인 협력을 유도해야 한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이런 제안은 이미 오바마 당선인이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과 터프(tough)하고 직접적인 양자대화를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제기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외교가에서는 이에 대한 회의론도 강하게 제기된다. 오바마 정부가 당면하고 있는 경제위기,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의 현안을 감안하면 북한 문제가 우선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려 정권 초기에 가시적인 조치를 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다.
임원기 기자/워싱턴=김홍열 특파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