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1일 대우차판매에 대해 "인천 송도부지개발 가치는 주당 1만6825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남경문 연구원은 "주상복합 단지건설이 예상되는 13만평의 개발 가치는 보수적인 가정에서도 주당 1만6825원"이라고 판단했다.

또 송도개발로 인한 총세후현금유입액(이익창출금액)은 7220억원으로 예측되며, 10%로 할인한 현재 가치는 5146억원에 달한다고 남 연구원은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특히 "지난 20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2159억원"이라며 "송도개발가치는 현재 시가총액의 2.4배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인천시 시의회는 대우자동차판매가 소유하고 있는 송도부지 약 13만평에 대한 개발을 승인했다.

이번 인천시의회 통과를 계기로 대우차판매는 송도부지의 주상복합 건설계획을 실시할 수 있게 됐으며, 2009년 하반기부터 개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