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3년 후 적정 기업가치 5배 성장"-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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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1일 삼강엠앤티에 대해 주요 제품인 후육강관이 공급부족 현상을 빚고 있고 삼성중공업으로부터 1100억원 규모의 조선블록 수주도 확보한 만큼 2009년부터 폭발적인 매출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강엠앤티는 송유관 등에 쓰이는 후육강관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기업으로 엑슨모빌 셸 등 세계 5대 석유회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고성조선산업특구에 조선블록 공장을 건설 중이다.
박종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몰캠 탐방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삼강엠앤티의 주요 제품인 후육강관의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2009년까지 예상 수주잔고가 7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623억원을 이미 웃돈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에너지전망 2008' 보고서를 통해 "향후 국제유가는 단기적인 급등락을 계속하며 올해부터 2015년까지 배럴당 100달러선에 도달하고 2015~2030년에는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점에 주목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장기 석유 수요증가를 맞추기 위해선 공급능력 확충이 필수적인데, 추가 탐사를 제외하고 공급 인프라 교체에만 전체 투자액의 50%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삼강엠앤티 후육강관 사업은 여전히 중장기 성장이 예상돼 기존 실적전망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 생산능력 확보로 2009년에 1100억원 규모의 신규매출 발생이 가능하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제시됐다.
삼강엠엔티는 2009년 2월부터 8만5000평 규모의 고성 공장 가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주요 고객인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메가블록 8만톤을 수주한 상태라는 것.
특히 삼성중공업이 지난 20일 브라질 선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14억4000만달러(약 2조원)에 수주해 당초 연간 목표였던 15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물론, 향후 유럽과 미국 선사와도 드릴십 수주계약이 곧 추가로 체결될 예정이어서 연말까지 수주액은 165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2009년부터 아시아 최대 블록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될 삼강엠앤티는 삼성중공업만을 전략적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블록의 수주감소 우려는 거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강엠앤티의 폭발적인 매출성장은 2009년부터 명백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삼강엠앤티의 3년 후 적정 시가총액은 2300억원까지 늘어 현재 기업가치 대비 5배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삼강엠앤티는 송유관 등에 쓰이는 후육강관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기업으로 엑슨모빌 셸 등 세계 5대 석유회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고성조선산업특구에 조선블록 공장을 건설 중이다.
박종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몰캠 탐방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삼강엠앤티의 주요 제품인 후육강관의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2009년까지 예상 수주잔고가 7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623억원을 이미 웃돈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에너지전망 2008' 보고서를 통해 "향후 국제유가는 단기적인 급등락을 계속하며 올해부터 2015년까지 배럴당 100달러선에 도달하고 2015~2030년에는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점에 주목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장기 석유 수요증가를 맞추기 위해선 공급능력 확충이 필수적인데, 추가 탐사를 제외하고 공급 인프라 교체에만 전체 투자액의 50%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삼강엠앤티 후육강관 사업은 여전히 중장기 성장이 예상돼 기존 실적전망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 생산능력 확보로 2009년에 1100억원 규모의 신규매출 발생이 가능하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제시됐다.
삼강엠엔티는 2009년 2월부터 8만5000평 규모의 고성 공장 가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주요 고객인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메가블록 8만톤을 수주한 상태라는 것.
특히 삼성중공업이 지난 20일 브라질 선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14억4000만달러(약 2조원)에 수주해 당초 연간 목표였던 15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물론, 향후 유럽과 미국 선사와도 드릴십 수주계약이 곧 추가로 체결될 예정이어서 연말까지 수주액은 165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2009년부터 아시아 최대 블록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될 삼강엠앤티는 삼성중공업만을 전략적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블록의 수주감소 우려는 거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강엠앤티의 폭발적인 매출성장은 2009년부터 명백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삼강엠앤티의 3년 후 적정 시가총액은 2300억원까지 늘어 현재 기업가치 대비 5배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