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비, 나에게 빚진 장미 한송이 모두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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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로맨틱가이로 변신해 김혜수에게 꽃을 안겨줬다.
비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9회 청룡영화제 2부에서 축하공연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비는 '내 여자'를 부르던 중 진행자 김혜수에게 다가가 꽃다발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비는 지난 2004년 대한민국영화대상의 축하공연에서도 여배우들에게 장미한송이를 나눠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당시 비는 김혜수에게는 장미를 건내주는 것을 건너뛰는 '귀여운 실수'를 범한 적이 있었다.
비의 무대가 끝나자 김혜수는 "정지훈이 나에게 몇년전 장미 한송이 빚이 있었는데 이렇게 풍성하게 멋지게 갚아줬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청룡영화상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기술상, 조명상, 각본상, 남녀신인상, 신인감독상, 인기스타상, 최다관객상과 올해 처음 신설된 청정원 단편영화상의 총 18개 부문 시상을 했다.
이날 비 외에도 동방신기, 원더걸스가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청룡영화제] 여배우들의 ‘숨 막히는 S라인’
◇ 제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수상작 및 수상자
▲ 최우수작품상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감독상 = 김지운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최다관객상 =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남우주연상 = 김윤석 '추격자'
▲ 여우주연상 = 손예진 '아내가 결혼했다'
▲ 남우조연상 = 박희순 '세븐 데이즈'
▲ 여우조연상 = 김지영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남우신인상 = 강지환 '영화는 영화다', 소지섭 '영화는 영화다'
▲ 여우신인상 = 한예슬 '용의주도 미스 신'
▲ 신인감독상 = 이경미 '미쓰 홍당무'
▲ 촬영상 = 이모개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조명상 = 강대희 '모던보이'
▲ 음악상 = 방준석 '고고70'
▲ 미술상 = 조화성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기술상 = 인사이트 비주얼 '모던보이-CG'
▲ 각본상 = 박찬욱, 이경미, 박은교 '미쓰 홍당무'
▲ 단편영화상 = 최정영 '잔소리'
▲ 인기스타상 = 설경구, 김하늘, 정우성, 손예진
▲ 명예 인기스타상 = 故 최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