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1500원 근처까지 뛰자 통화옵션 상품인 키코(KIKO) 거래를 한 기업들의 손실이 4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키코 관련 기업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이 '키코(KIKO)' 손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현장 점검에 나섰다.

금감원은 20일부터 키코 손실을 입은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집중점검하고 있다. 점검대상은 유동성 신속지원절차가 진행 중인 9개 주요 은행으로 △키코기업별 금융지원절차 진행상황 △지원절차가 지연되는 경우 그 사유와 대책 △향후 지원절차 진행상의 애로 및 개선사항 등이 중점 점검사항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