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와 SK텔레콤이 폭락장 방어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일 주가지수는 6.7% 급락했지만 KT&G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1.1%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방어주 1순위로 꼽히는 KT&G는 지난 10월 말 폭락장에서도 하루 낙폭은 5%대에 불과했었다.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담배소비 감소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도 이날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몰리며 보합인 2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은 10월 말 주가가 폭락할 당시 하락폭이 가장 컸던 날에도 6%대에 불과했다.

코스닥에서는 현금성 자산주인 동서가 0.42% 하락에 그치며 선방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