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어드밴텍(옛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은 대만의 대표기업인 어드밴텍 KC 리우 회장이 내주 방한함에 따라 오는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SG Advantech Plan 2010'이라는 주제로 기업설명회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에스지어드밴텍'으로 사명 변경 후 처음 진행되는 행사이다. 특히 세계 산업용 컴퓨터 1위를 차지하는 대만 어드밴텍의 KC 리우 회장이 최초로 설명회에 참여해 합병 후 대만 어드밴텍과의 사업 협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만 어드밴텍은 지난해 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회사로, 에스지어드밴텍은 이 회사를 통해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은유진 에스지어드밴텍 사장은 "합병 후 현재 자사 1대 주주인 대만 어드밴텍과의 다양한 업무 제휴를 통한 매출 신장 및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대만 어드밴텍의 KC Liu 회장이 한국에서 최초로 갖는 이번 기업설명회는 산업용 컴퓨터와 보안 부분의 사업 결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당사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 회사인 '어드밴텍'은 1983년 창립된 대만 기업으로 전세계 17개국에 걸친 33개 지사를 가진 산업용 컴퓨터 세계 1위 업체이다.

어드밴텍은 산업용I/O와 소프트웨어, 컴퓨터플랫폼과 원보드컴퓨터, 기타 액세서리 등 450가지 이상의 산업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2007년 매출은 7200억원, 당기순이익은 1300억원이고 '에스지어드밴텍'은 대만 어드밴텍과 조인트벤처로 출발, 공식 한국 지사를 맡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