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0일 부산 이마트 서면점에 주부 등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화점포 ‘이마트 월드 서면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이 신세계 이마트와 제휴를 맺고 선보인 ‘이마트 월드’는 금융 및 유통업종 간 교류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신개념 특화점포로, 평일 낮시간대 주부고객은 물론 주말에 할인점을 찾는 직장인들이 주 타깃이다.

1호점인 ‘이마트월드 서면점’은 인근 모(母)점인 부산지점과 연계한 일종의 미니점포로, 할인점 영업시간대에 맞춰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주 7일 영업을 실시한다고 이 증권사는 전했다.

또한 오후 9시까지 계좌개설, 금융상품 가입 등 기본적인 증권 업무가 가능하고 입출금 업무는 자동화기기(ATM)을 통해 처리할 수 있다.

자산관리 상담 등 전문화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인근 지점 PB가 직접 고객을 방문해 상담을 실시하거나 특정 요일에 이마트월드에 파견근무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객을 직접 찾아간다는 뜻에서 고객이 몰리는 할인점에 점포를 설치하게 됐다"며 "이마트의 주요 영업시간인 평일 오후 4시 이후와 주말 시간대에 영업력을 극대화해 고객을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중소·중견기업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SME 월드’ 와 ‘CEO플라자’ 등 특화점포를 선보인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