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솔로몬저축은행한국저축은행의 후순위 회사채 신용등급을 'BB+'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20일 밝혔다.

또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의 후순위 회사채 신용등급은 'BB'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이들 저축은행에 대해 "조달 금리 상승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신 비중 감소로 예대 마진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대출 자산의 연체액 증가, 금융감독기관의 대손충당금 적립률 강화 조치 등으로 인해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수익 창출 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다소 높다"고 평가했다.

또 PF 대출 연체율 증가와 건설 및 부동산 중심의 대출 포트폴리오 구성 등 자산 건전성 저하 요인도 있다고 지적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경우 PF 대출을 포함한 건설 및 부동산업 관련 여신이 총여신의 63.7%에 달하고, 한국저축은행과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은 각각 58.3%, 56.8%에 이른다고 한신평은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