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21주기 추모식이 경기도 용인에서 열렸습니다. 한국경제 위기속에 이병철 회장의 기업가 정신이 새삼 주목받는 날이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이병철 선대회장의 추모식이 열린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선영. 쌀쌀한 날씨에도 한시간 전부터 추모식을 찾는 차량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감기몸살로 인해 무리하지 말라는 주치의의 권고를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다음달초 대법원의 최종심을 앞두고 심적 부담도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건희 회장의 빈자리는 장남인 이재용 전무 등 범 삼성가 친인척이 채웠습니다. 경기침체를 의식한 듯 지난해보다는 조촐하게 진행됐지만 삼성가와 계열사 사장단 등은 대부분 참석하며 창업주의 도전정신을 기렸습니다. 이병철 회장의 21주기 행사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다음달 이건희 전 회장의 최종심을 의식하며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