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자금시장이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단기 유동성을 적절히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경제 전문가들이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과 유통시장의 수급 애로 등으로 일부 자금시장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이런 견해를 전했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최근 내수 부진 속에 수출마저 둔화되면서 중소기업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금융기관들이 신중한 대출 행태를 보이면서 자금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정책당국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일선 현장에서 실질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상부회장,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심충보 대신경제연구소장, 유병삼 연세대 교수, 유승화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최홍건 중소기업 연구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