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딜러 불황 마케팅

"차 한 대를 정가에 사면 중고차 한 대를 1달러에 드려요. "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난으로 재고부담이 커진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자동차 딜러가 판촉 전략의 일환으로 '바이 원-겟 원 프리'마케팅 전략을 도입했다. 18일 CBS2 방송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오크 론에 있는 '맨카리스 크라이슬러-지프'는 정가 3만9000달러의 신형 크라이슬러 '파시피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주행거리 1만마일 이하의 2008년식 'PT 크루저' 왜건을 단 1달러에 파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PT 크루저' 중고차 가격은 1만2000∼1만3000달러다. 프랭크 맨카리 딜러 사장은 "고객 반응이 좋아 판촉 행사를 당분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