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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립된 신생 벤처기업 ㈜비손에이엔씨(대표 박영엽)가 휴대폰 통화 시 주변 소음을 제거해주는 '원 마이크 솔루션'으로 시장 안착을 위한 동력을 마련했다. 이 솔루션은 듀얼 마이크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사용하는 기존의 소음 제거기술과 달리 하나의 마이크만 사용하는 하드웨어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동시에 높인 것이 강점이다. 20㎝ 이내의 통화거리에서 65~70dB의 최소 생활소음을 제거할 수 있어 특히 마이크와 입과의 거리가 먼 바(bar) 형태와 슬라이드 형태의 휴대폰 통화 품질을 개선하는 데 적합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소음이 심한 산업현장 등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도 선명한 통화를 할 수 있다.

㈜비손에이엔씨는 지난해 이 기술로 국내는 물론 미국,중국,일본,유럽,대만에서 잇따라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에는 유력 휴대폰 제조업체의 협력업체 등록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박영엽 대표는 "설립 이후 계속 개발 단계였다가 올 9월부터 납품을 시작했다"며 "여태까지의 소음 제거기술 중에서는 최고를 자부하고 시장 성장잠재력이 높아 내년에는 최고 200억원 매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