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텍은 13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 5억18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억9900만원으로 186%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8억900만원으로 68% 줄었다.

이니텍 관계자는 "4분기는 대체적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해지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금융권 등에서 IT 관련 투자를 연기하거나 감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사업역량을 집중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보안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보안 솔루션과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상황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니텍은 내년에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한 DB 보안 솔루션을 비롯하여 개인정보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솔루션 제품군을 정비하는 한편, IPTV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신규 금융 서비스에도 더욱 발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