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음식료주가 보유하고 있는 부지의 용도 변경 기대로 상승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7분 현재 롯데칠성은 7.65% 오른 76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롯데삼강롯데제과도 각각 4.30%, 1.08% 오름세다.

이는 롯데그룹 음식료 업체들이 지난 11일 서울시가 발표한 1만㎡ 이상 대규모 부지 용도 지역 변경에 따른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은 서초구 서초동에 물류센터 부지(6만9395㎡)를 보유하고 있고, 롯데제과는 금천구 독산1동에 공장(2만1441㎡)이, 롯데삼강의 경우 영등포구 문래동6가 공장(1만5385㎡)이 있다.

이날 현대증권은 "롯데칠성의 서초동 물류센터 부지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현재 장부가격 1000억원의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는 1만㎡ 이상 대규모 부지의 용도를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자 하는 민간개발 사업자의 개발 추진을 돕고, 용도변경에 따른 개발이익을 사회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