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한파에 1120대로 떨어졌다.

11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122.69로 전일대비 29.77포인트, 2.58% 내리고 있다.

미국 서킷시티 파산보호신청과 GM의 파산 우려 등 실물경기 하락 가시화로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236억원, 536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이 779억원 순매수하며 1120선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프로그램은 250억원 순매도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LG전자, KB금융, LG, LG디스플레이가 4~6%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이 와중 현대건설이 2% 넘게 상승하고 있고 현대상선도 1%대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KT는 강보합이다.

중국 경기부양의 수혜주로 꼽힌 두산인프라코어가 8% 넘게 오르고 있다.

가스요금 인상 소식에 국가스공사와 대한가스, 경동가스, 서울가스, 대구가스, 부산가스 등이 동반 강세다.

고려제강이 보통주 300만주를 발행해 1주당 신주 0.3000596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 7% 넘게 상승 중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