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오늘(11일) 열린 '2009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주택과 토지 가격이 10%까지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또 건설수주 실적은 지금보다 4.2% 감소한 110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09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까지 실물경기 침체로 금융 시장 유동성과 신용위기가 이어질 경우 주택과 토지 가격이 각각 10%씩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다만 내년 하반기쯤 경기가 회복되면 주택과 토지 가격 하락률은 5% 이내에 머물고, 전세 가격도 3% 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건설수주는 주택 공급 위축 등으로 올해보다 4.2% 감소한 1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공공 건설수주가 내년에도 4.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