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는 10일 중국 상하이의 쉬산인터내셔널CC(파72)에서 끝난 HSBC챔피언스에서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올리버 윌슨(잉글랜드)과 공동 선두를 기록한 뒤 연장 두 번째홀에서 버디를 잡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0위 내 선수가 6명이나 출전한 특급 대회에서 우승컵을 챙긴 가르시아는 83만3000달러의 우승상금뿐 아니라 세계랭킹 2위로 뛰어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8위에 그치며 세계랭킹 3위로 내려앉았다. 고교생 프로골퍼 노승열(17·경기고)은 합계 1언더파 287타의 공동 28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최경주(38·나이키골프·신한은행)는 공동 35위(2오버파 290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