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은 발기부전치료제(PDE-5 억제제) 신약 ‘아바나필(Avanafil)’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2상 임상은 지난 1월부터 9개월 동안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총 8개 종합병원에서 160명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2상 임상시험 책임연구자인 박남철 부산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임상시험결과 '아바나필 200mg정'은 질내 침투율 93.5%, 전반 만족도 89.5%의 유효성으로 모든 면에서 위약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한 "동일 계열 약물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작용인 안면홍조, 두통 발생률이 5% 이하로 나타나는 등 기존 약물에 비해 높은 안전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외제약은 이번 2상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내년 초부터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2010년에는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