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업종 내에서 실적이 가장 양호하고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으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오토넷 합병에 따른 EPS 희석 요인과 합병이 마무리 될 때까지 주식매수청구 가격을 중심으로 한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연우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787억원 2396억원으로 업종 내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오토넷의 흡수 합병을 통해 전장부품사업을 주도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종합부품사로의 레벨업을 시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파업과 경기 둔화 영향으로 완성차 업체가 지난 3분기 극히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점을 감안한다면 높은 이익 안정성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또한 오토넷과의 중복투자를 막고 연구개발인력을 통합해 중장기적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